[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신한지주가 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등 총 4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신규 선임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한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측은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로 3명을 선정한 데 이어, 롱 리스트 단계에서 실시한 평판조회와 쇼트 리스트 단계의 심층 검증 결과 등을 토대로 면밀한 검증을 거친 1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곽 후보자는 주주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추천한 회계학을 전공한 회계 분야의 전문 석학이다. 오랜 기간 회계학 교수로 재직하며 다방면의 학회, 공공기관 자문위원 활동 경험과 더불어 다양한 기업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경력을 보유했다.
배 후보자는 주주추천공모제를 통해 롱 리스트에 편입된 재일 한국인 변호사다. 한일 기업 법무 자문을 하고 있으며, 경영학 석사 학위를 이수한 일본 공인회계사보로서 각종 기업 업무에 대한 법률 자문을 수행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주주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가 추천한 법률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다. 글로벌 대형 로펌인 클리어리 가틀립 스틴 앤 해밀턴(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LLP) 소속 변호사로 로 오랜 기간 동 로펌의 홍콩사무소 파트너 변호사와 서울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재직하며 국내 유수의 상장회사들의 증권 발행, 인수합병, 증시 상장 등을 주선한 이력을 보유했다.
최 후보자는 주주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aring Private Equity Asia)가 추천한 정보기술 분야의 전문가다. 오랜 기간 기계공학 교수로 재직하며 ICT 관련 산학협력 활동 및 정부 주도 혁신사업에 활발히 참여한 이력을 보유했다.
신한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는 "새로 선임될 예정인 4명 후보자 모두가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로 앞으로 신한지주 이사회는 각계각층의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회사의 성장 및 발전은 물론 금융 소비자 보호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지주에서 6년의 임기를 채운 박철 이사와 히라카와 유키 이사, 그리고 필립 에이브릴 이사는 오는 3월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한편 이날 함께 개최한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곽수근 후보자를 신규 선임 추천했다. 또한 사외이사 중 성재호, 이윤재 후보자 2명을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와 감사위원 후보들은 3월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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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로고. 사진/신한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