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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작년 사회적 가치 9.4조 창출…그룹 절반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SK하이닉스(000660) (131,200원 ▲200원 +0.15%)가 지난해 9조4173억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가치 창출 산정은 SK그룹의 산식을 활용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사회적 가치 창출액은 2020년 4조8887억원과 비교해 93% 증가했으며, SK그룹 전체가 기록한 18조4000억원의 절반을 상회한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분야별 사회적 가치 창출은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9조7201억원, '사회성과'는 6499억원으로 산출됐다. 다만 '환경성과'는 9527억원 줄었다.
 
(자료=SK하이닉스)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2020년 대비 81% 증가했다. 사회성과도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노력과 취약계층 대상 공헌 활동 확대로 44% 늘었다. 반면 환경성과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 총량이 늘어나면서 부정적 영향이 2% 커졌다.
 
경제간접 기여성과의 세부 내용을 보면 납세, 고용, 배당 모든 분야에서 수치가 커졌다. 납세는 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60% 늘었으며, 고용 분야도 구성원 수가 늘고 보상 규모가 커지며 56% 증가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배당도 32% 늘었다. 하지만 환경성과에서는 반도체 생산량이 확대됨에 따라 자원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녹색 프리미엄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폐수 재이용 확대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회사로서는 어떠한 이유로든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 점 송구하다"며 "향후 환경 분야 개선에 역점을 두고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