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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금속, 영풍제지 품는다…1290억 양수도 계약 체결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 제조사 대양금속(009190) (1,156원 ▼21원 -1.81%)이 골판지 원지 제조사 영풍제지(006740) (2,820원 ▼65원 -2.30%)를 품는다.
 
대양금속은 14일 영풍제지 최대주주인 그로쓰제일호투자목적 주식회사가 보유한 영풍제지 주식 1122만1730주(지분율 50.55%)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1만1488원, 총 1290억원 규모다.
 
영풍제지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06억원으로 전년보다 23%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억원, 6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영풍제지는 보유 중인 평택 진위면 4산단부지, 수도권 소각로 등 유휴부지를 갖고 있다. 대양금속은 기존 남부사업소 확장 이전을 위해 올해 3월 남부 김해지역에 제 2공장을 신규 매입해 신규 생산설비 설치 등을 계획 중이다. 차후 대양금속이 신규공장 설립이 필요할 경우 영풍제지의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등의 시너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양금속은 지난 3년간 판매처 다변화와 제조공정 구조조정으로 생산단가를 낮춰 지난해 높은 성장률을 이뤘다. 올해도 뛰어난 생산 관리 능력과 원자재 상승 덕분에 올 1분기에도 689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대양금속은 올해 매출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생산라인 풀 가동에도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힘든 실정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추가 공장 증설과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현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자 한다”며 “기존 본 사업과 별도로 혁신적인 신규 사업을 추진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