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스테디셀러 '스톤에이지'의 최신작 '스톤에이지: 펫월드'가 돌아옵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현재 개발 중인 펫월드를 전 세계 출시해 자체 IP(지식재산권) '스톤에이지'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1999년 처음 출시된 원작 '스톤에이지'는 석기시대에서 펼쳐지는 조련사와 공룡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다양한 공룡들을 포획하고 육성하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과 대만 등 각지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넷마블 '스톤에이지' 사전 등록 포스터. (이미지=넷마블)
후속작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2016년 출시된 모바일 턴제 RPG '스톤에이지 비긴즈'는 국내 모바일 양대 마켓 매출 1위,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 수상으로 자체 IP의 저력을 보였습니다.
이 시리즈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2023년 중국에서 출시된 '신석기시대'와 '석기시대: 각성'은 출시 직후 현지 앱스토어 매출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넷마블엔투는 대규모 펫 대난투 RPG '스톤에이지: 펫월드'로 흥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 게임은 원작의 감성과 핵심 재미는 계승하고, 최신 경향에 맞는 간편하고 직관적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용자는 조련사 6명과 펫 18개를 조합해 최대 24개에 달하는 대규모 덱을 전략적으로 편성할 수 있습니다. 현재 '스톤에이지: 펫월드'는 글로벌 사전 등록 중입니다. 사전 등록하면 탑승 펫 '카키' 등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넷마블은 이번에 공개한 펫월드 첫 번째 키아트에서 붉은색 공룡 '모가로스'를 강조했습니다. 모가로스는 원작 출시 초반 획득 난이도가 높아 극소수 이용자들만 보유할 수 있었던 '워너비 펫'이었는데요. 넷맙즐은 신작 펫월드에 모가로스 외에 '베르가', '얀기로', '카키' 등 원작 펫들이 구현돼 '스톤에이지' 마니아의 향수를 자극할 방침입니다.
또 넷마블은 게임 만화 일러스트레이터 웨히히 작가와 협업해 매주 금요일 펫월드 네 컷 만화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이렇게 스톤에이지 원작 팬과 신규 이용자가 같은 세계관을 즐길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이번 펫월드 공개로 넷마블 자체 IP 기반 게임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올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 '뱀피르'와 '몬길: STAR DIVE' 등 자체 IP 신작들을 연이어 출시합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최근 인기 외부 IP를 성공적으로 게임화한 점이 많이 조명됐지만, 저력 있는 자체 IP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며 넷마블의 자체 IP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