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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위원장 "4차 산업, 비식별 개인정보 활용해야"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비식별화된 개인정보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7 개인정보보호인의 밤' 행사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비식별화된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이 필요하다"며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들이 비식별 개인정보의 활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에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비식별화는 특정 개인임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개인정보의 일부나 전부를 변환하는 과정을 말한다.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은 비식별화 개인정보를 분석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예측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방통위는 위치정보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유럽 진출 기업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이슈에 대응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도 비식별화 개인정보 활용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장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라며 "비식별 조치는 어느 정도가 적절할지, 어떤 방향으로 산업화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인의 밤 행사는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서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의 개인정보보호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표창과 공모전 및 경연대회의 시상, 작품 전시도 진행됐다. 또 방통위의 2017년 개인정보보호 정책 추진 성과 및 4기 위원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1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7 개인정보보호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사진/박현준 기자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