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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지주사 체제로 전환…4개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효성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4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한다.
 
효성은 3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을 존속법인이자 지주회사인 (주)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의 사업회사로 나누는 방안을 결의했다. 효성 측은 "㈜효성은 지주사 역할을 수행,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자회사의 지분 관리와 투자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 7개 PG(Performance Group)로 나뉘었던 사업부문은 효성티앤씨가 섬유와 무역을, 효성중공업이 중공업과 건설을 맡는다.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를, 효성화학은 화학을 담당한다. 정보통신PG 등 기타 국내외 계열사의 경우 분할될 4개 회사와 사업 연관성이 높은 곳은 해당 회사가 지분을 승계하고, 나머지는 ㈜효성에 존속된다.
 
효성은 "분할 회사들은 이미 각 사업부문별로 글로벌 1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번에 독립경영 체제가 구축되면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가 가능해져, 궁극적으로 기업·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며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 확립, 경영효율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지주사 전환에 따라 향후 진행될 계열분리 과정에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산업자재PG장)의 몫이 어떻게 나뉠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게 됐다. 조 사장이 현재 산업자재PG장과 화학PG CMO(최고마케팅경영자)를 겸직,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화학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효성 측은 "이번에는 지주사 전환에 대한 계획만 나왔다"며 "조현준·현상 형제의 분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주)효성 지분은 조 회장은 14.27%, 조 사장이 12.21%, 조석래 명예회장이 10.18%를 각각 보유 중이다.
 
㈜효성은 오는 4월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에 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주총을 통과하면 6월1일자로 회사를 분할한다. 분할되는 회사들의 신주상장 예정일은 7월13일이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