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윤종규 회장(사진 가운데 )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
윤 회장은 27일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1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KB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회장은 “그룹의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 실천에 전 임직원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하며 “고객을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고객의 니즈와 불편함(Pain Point)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상품 및 서비스의 기획에서 판매,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혁신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너지를 추진해야 한다”며 “고객과의 접점을 통해 KB만이 가지고 있는 미세한 차이를 끊임없이 창출하고,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제시했다.
‘더 나은 세상 만들기’도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기업의 최우선 고려 대상을 ‘주주(Shareholder)’에서 ‘이해관계자(Stakeholder)’로 확대하고, 사회구성원 모두를 위한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동참한다는 얘기다.
윤 회장은 “친환경 금융 실천, 사회적 책임 강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확대 등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는 ESG 활동을 통해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 편의성을 강화하고, 혁신금융, 스타트업 지원 등 포용과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최고의 인재가 되고,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행복한 직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