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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외국인 매수·실적개선 기대감에 급등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 (12,640원 0원 0.00%)가 외국인 매수와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9.52%(1400원) 오른 1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월부터 단행된 구조조정 작업과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 개선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LCD 저가 물량 공세로 적자가 예상되자 지난 9월부터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특히 한상범 부회장이 실적악화를 책임지고 물러났으며 임원의 25%를 감축하는 등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움직임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이날 외국인은 LG디스플레이 주식 약 265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기관도 151억원을 순매수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구조조정과 체질개선 과정을 거치면서 내년에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보인다"며 "그동안 TV용 LCD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해 TV 부문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패널가격 하락세가 멈췄고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 펀더멘탈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고강도 구조조정에 따른 사업 개편은 주가의 하방을 다져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의 추세적인 우상향은 구조조정 후 내년 초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