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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파리올림픽…금융지주, 메달 사냥 중
 
 [뉴스토마토 민경연 기자] 파리올림픽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금융지주사의 후원 성과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6일 기준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총 26개 메달을 따냈습니다. 금융지주사가 후원하는 선수들도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열기가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신한금융(신한지주(055550) (37,050원 ▼100원 -0.27%))은 탁구선수 신유빈의 활약과 허미미를 비롯한 유도 대표팀의 선전에 분위이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신유빈은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유도 대표팀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습니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유일한 구기종목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신한금융은 대한핸드볼협회를 비롯한 8개 종목 연맹과 협회, 개인 선수로는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이도현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아직 경기가 남은 스포츠클라이밍과 브레이킹에서도 메달 사냥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신한금융은 메달 획득 소식과 함께 이번 올림픽부터 메달 획득 시 개인전(복식 포함)은 선수당 1000만원, 3인 이상 단체전은 팀당 2000만원, 단체 종목은 팀당 5000만원씩 메달 색에 관계 없이 동일한 포상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KB금융(105560) (51,500원 ▼600원 -1.16%)이 후원하는 선수들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황금 세대'로 기대를 모았던 수영 대표팀은 김우민이 400m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황선우·지유찬이 출전한 800m 계영에서 6위에 머물렀습니다. 개인 후원 중인 기계체조 여서정도 도마 결승에서 7위에 머물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안세영 배드민턴 선수가 28년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KB금융은 배드민턴 협회를 후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배드민턴 안세영은 대한민국 선수 중 28년만에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7일부터 시작되는 골프 여자부 경기도 기대를 모읍니다. 세계 랭킹 3위 고진영과 4위 양희영, 12위 김효주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합니다.
 
지방 금융지주 중에서는 JB금융지주(175330) (10,610원 ▲30원 +0.28%)가 올림픽 출전 선수 후원 마케팅에 열기를 더했지만 성과를 내진 못했습니다. JB금융은 전북은행 배드민턴 선수단 소속 공희용의 올림픽 출전을 기념해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특판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복식 8강에서 말레이시아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우리금융지주(316140) (12,940원 0원 0.00%)는 8일부터 시작되는 근대5종 경기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근대5종 대표팀은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전웅태가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성적을 떠나서 기초 종목 선수들이 어려움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 후원을 했던 건데 실제로 결과가 좋으니 후원사 입장에서는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파리올림픽이 절반을 넘어선 지금, 금융지주사들이 후원하는 선수들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열기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사진은 신한금융이 후원하는 신유빈 (사진=뉴시스)
 
민경연 기자 competiti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