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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디스플레이협회장에 삼성 '최주선'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제9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장으로 내정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호형 협회장 후임으로 최주선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최 사장의 협회장 선임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 (12,640원 0원 0.00%) 사장이 번갈아가면서 협회장을 맡도록하는 관례에 따른 것입니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3년입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을 내년에도 유지한다면 내년에 최 사장님이 협회장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2024년 3월 정기총회에서 새로 추대되는 협회장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024년 사장단 인사에서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정철동 LG이노텍(011070) (246,500원 ▲500원 +0.20%) 사장을 선임하면서 정호영 사장은 퇴임했습니다. 퇴임과 동시에 협회장의 임기 기간도 내년 3월 만료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비슷한 시기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 최주선 사장은 유임됐습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
 
 
 
협회가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정부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만큼 최 사장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이 직면해 있는 여러 과제에 대해 정부와 긴밀한 소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저가 물량 공세로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K디스플레이를 쫓아낸 중국이 한국 기업들이 우수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서도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추격하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수익성이 높은 IT기기용 OLED 패널에 있어서도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에서 산업기술 유출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협회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할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협회는 산학연이 함께하는 산업 생태계도 공고히 하고 정부와는 소부장 업체들의 기술역량 강화에도 힘을 실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만큼 최 사장의 역할이 클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