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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마크 신사업 임박…‘3자배정 유증 확대·대상자 변경’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인포마크(175140) (3,895원 ▼30원 -0.77%)가 최근 유상증자 대상자 변경과 함께 유상증자 규모를 확대하면서 신사업 추진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티디아이조합’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던 인포마크가 최근 대상자를 ‘휴먼방산조합’으로 변경했습니다. 기존 약 150억원 규모의 발행 금액은 약 200억원으로 50억원 증가했습니다.
 
인포마크는 최초 유상증자 결의 후 오랜 기간 자금조달 계획이 연기되던 상황에서 대상자 변경과 함께 발행규모 확대했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기업이 추진 또는 논의 중인 사업 드라이브가 임박했다는 ‘긍정적 시그널’이 나옵니다.
 
이번 유증의 납입일은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는 변경일 기준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입니다.
 
인포마크는 유상증자 변경 공시와 함께 같은 날 약 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도 공시했습니다. 유상증자와 CB를 합해 인포마크에 유입되는 자금은 총 290억원에 달합니다. 대규모 자금 수혈이 진행되는 만큼 자본 확충 효과로 인해 인포마크의 재무구조 또한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이번 유상증자 변경과 관련해 인포마크 관계자는 “최근 신성장 동력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휴먼방산조합이 회사의 성장성과 비전에 공감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당장은 어렵지만 빠른 시일 내 향후 방향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대외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인포마크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한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해당 주주총회는 지난 2일 진행됐으며 △게임 제작 및 유통, 판매업 △축산물 판매업 △식품소분 및 판매업 △레이더 제조 및 판매·개발업 △정보통신기기 매매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했습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인 ‘휴먼방산조합’의 최대출자자 및 대표조합원이 안티드론 레이더 제조·생산 및 판매 전문기업 ‘토리스스퀘어’의 대표이사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에 신규 사업목적 내용 중 ‘레이더 제조 및 판매·개발업’ 등에서 향후 양사간 협업을 통한 인포마크의 방산사업 진출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인포마크는 지난해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티아코리아’의 지분 100%를 취득하며 게임시장 진출을 공식화했으며, 같은 해 자회사 ‘오로라미디어’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