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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Deal모니터)예스코, 800억 회사채 발행…안정적 사업환경 ‘장점’
이 기사는 2024년 03월 6일 11:1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정준우 기자] 도시가스 공급사 예스코가 채무상환용도의 800억원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예스코의 신용등급이 AA-로 같은 등급의 회사채들이 수요예측에서 흥행한 바 있어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도시가스 사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사업 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예스코 본사 전경(사진=네이버)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예스코는 8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생한다. 이번에 발행 예정인 28차 회사채 만기는 3년이다. 최근 3개월간 발행된 AA-등급 회사채들이 모두 당초 예정보다 발행규모를 키웠지만 예스코는 수요예측 결과와 관계없이 800억원만 발행할 예정이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삼성증권(016360) (39,600원 ▲50원 +0.13%),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본 사채 공모금리는 오는 7일 수요예측 후 공동대표주관회사들이 협의해 결정된다. 공모희망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키스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으로 제공하는 예스코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포인트를 가감한 이자율로 결정된다. 민간채권평가사 4사가 제공한 예스코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개별민평 금리 산술평균은 3.964%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최근 3개월간 발행된 AA-등급의 회사채들이 전반적으로 수요예측 결과 흥행에 성공해 무난하게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에 예스코 역시 안정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회사채 모집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스코는 도시가스 공급업이라는 안정적 사업 기반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시가스 산업은 지자체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진입장벽이 존재하는데다 한 지역 내 중복된 사업자를 제한하고 있어 사실상 독점사업권이 인정된다.
 
이에 따라 예스코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예스코의 매출액은 1조1005억원, 영업이익은 199억원이었다. 2022년에 비해 매출(1조712억원)과 영업이익(111억원)이 각각 2.7%, 79.3% 증가했다.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른 이자보상배율도 지난해 3.9를 나타내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이래로 예스코의 이자보상배율은 1.98, 2.56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예스코의 관할 지역(서울 13개구·경기도 5개 지자체)내에 세대수가 유입되면서 향후에도 도시가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향후 택지개발 등에 따라 잠재적인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인들도 인수인 의견을 통해 예스코의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특징으로 꼽았다. 대표주관사 3사는 인수인의 의견을 통해 “도시가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경쟁체제로의 시장구조 개편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