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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작년 매출 14.7%↑···최대실적 경신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2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28억원으로 3.5% 늘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에서 두루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우선 자회사를 포함한 국내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9.2% 성장한 412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매출액은 7956억원으로 17.5%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17년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이래 매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엔 66%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해외 매출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지역의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전년 대비 18.8%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로 142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선 임플란트 신시장 창출을 위한 브랜드 이원화 전략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지역 내 주요 국가서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HIOSSEN)의 매출이 큰 폭 상승했습니다. 이들 국가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2023년 매출액은 505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8.8% 성장했습니다.
 
유럽 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533억원이었습니다. 핵심 시장인 러시아에서 오랜 전쟁의 여파로 주춤했지만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거점인 튀르키예에서 고성장을 시현하며 만회했는데요. 총괄법인 체제를 구축하고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 잇따라 신설 법인을 세운 서유럽권에서도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세계경제 둔화와 함께 주력 시장인 중국의 전격적인 VBP(중앙 집중식 대량 구매) 제도 시행, 장기전으로 빠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로 영업 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경신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글로벌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20% 이상의 고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