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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7577억원…전년 보다 63.2%↑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KB금융(105560) (51,500원 ▼600원 -1.16%)지주는 올해 3분기 2조7577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3.2%(1조679억원) 늘어난 규모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89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4%(926억원)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은 18.01오른 9조477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1654억원으로 4.41% 증가했다.
 
누적 순이자이익은 5조 68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보다 22.3%(1조 353억원) 확대됐고 3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4.2%(824억원) 오른 2조 215억원을 실현했다.
 
그룹과 은행의 3분기 NIM은 각각 2.02%, 1.74%를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된 순수수료이익은 1조 5222억원으로 1년 새 37.4%(4142억원)뛰었고, 기타영업손익은 KB손해보험 보험이익이 포함되며 2357억원을 나타냈다.
 
KB금융의 9월말 총자산은 432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2% 증가했고,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662조원으로 12.2% 늘어났다.
 
같은 기간 그룹의 NPL 비율은 0.77%로 전년말 및 전분기 대비 각각 0.09%p, 0.03%p 개선됐다.
 
이번 실적에 대해 KB금융 측은 "주택거래 둔화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업의 여신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이자이익 성장이 지속됐다"면서 "일반관리비와 대손비용도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올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84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3분기 순이익은 63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8%(864억원) 확대됐다.
 
9월말 현재 순이자마진(NIM)은 1.74%를 기록하며 0.02%p 추가 상승했고, 원화대출금은 23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성장했다.
 
이 기간 은행 연체율은 0.30%로 가계와 기업의 연체율은 각각 0.24%, 0.36%다.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지 나타내는 ROE는 10.18%를 시현했다.
 
비은행 부문의 경우 통합 KB증권 출범과 KB손해보험 인수 등으로 이익기반이 확대됐으며, 그룹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0%대에서 30%대로 늘었다.
 
다만 KB증권과 손보의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KB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04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53.9%(355억원) 축소됐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인해 일회성비용을 인식한데다 ECM 부문의 대형 Deal 부재로 IB수수료가 일부 감소한데 따른 결과다.
 
같은 기간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11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0%(421억원)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에 따른 영향이다. 실제 3분기 자동차보험손해율은 80.0%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7%p 증가했고, 장기위험손해율은 82.4%로 전분기 대비 0.8%p 올랐다.
 
이밖에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익은 전분기에 비해 14.5%(102억원) 오른 804억원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에 따른 이익 성장과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와 배당성향 상향,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업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First Choice’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설계하는 등 KB가 가진 최대 강점인 ‘고객’과 ‘자본력’을 최대한 활용해 아시아의 ‘광역 리딩 뱅킹 그룹(Regional Leading Banking Group)’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