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정용 맥주시장 진입에 소홀해 맥주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발포주를 통해 위기를 타개하고 있다”며 “발포주 관련 모멘텀을 5년 이상 독점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발포주 필라이트를 출시했다. 발포주는 일반 맥주 대비 맥아 함량이 낮고 주세 구조가 유리하다. 일반 맥주에 비해 공장 가격이 약 20%, 세금이 포함된 출고가격과 소비자 가격은 약 40% 가량 저렴하다.
그는 “소주와 맥주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 85% 증가한 1조9467억원, 16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