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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하향'-미래에셋대우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5일 현대차(005380) (185,000원 ▼600원 -0.32%)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거라며 목표주가를 17만7000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958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을 제외한 연결 매출 대수는 작년보다 2.6% 줄었고, 자동차부문 매출액은 4.4% 감소해 매출 대수 감소폭보다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화 절상, 인센티브 부담 지속 등에 따른 매출 손실 때문이고, 연말 재고부담이 완화되지 않아 미실현 손실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실적은 우상향할 거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머징 마켓 수요 개선세 지속, 중국 가동률 및 손익 개선, 신모델과 SUV 판매 비중 상승 등에 힘입어 연결 영업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 상승세와 함께 기존 러시아와 브라질 시장의 호전 지속, 중동 시장 회복 등도 기대되지만, 미국 등 핵심 시장 수익성 회복 지연, 원화 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조정 등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