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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시장과 소통 늘려 주주·기업가치 제고"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효성이 지주사체제 전환 후 각 사업회사를 중심으로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효성은 16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분할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과 함께 공동 기업설명회인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효성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각 사업회사를 중심으로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6월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전문경영인 중심의 독립경영을 강화하는 등 시장과의 신뢰 관계를 확대해 왔다"며 "분할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주주가치 실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효성은 국내 110여곳의 기관투자자들을 초청했으며, 분할회사별로 설명회 부스를 따로 마련해 1시간씩 순차적으로 투자자들과 만났다. 특히 분할회사 실무자가 아닌 대표와 최고재무책임자가 직접 투자자들 면담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그룹 전경. 사진/뉴시스
 
효성 관계자는 "코퍼레이트 데이를 통해 각 기업은 향후 주요 사업계획도 밝혔다"며 "효성티앤씨는 내년까지 인도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해 시장 점유율을 70%까지 늘리는 등 현지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효성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계획을 공개했고,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드 사업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효성화학은 기존 국내 공장은 고부가가치 폴리프로필렌 생산에 집중하고, 신설 베트남 공장은 현지 내수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효성 관계자는 "앞으로 1년에 1번 이상은 공동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