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력사의 동참을 요청했다.
한상범 부회장(CEO)은 14일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2018 LG디스플레이 테크포럼(Tech Forum)’을 열고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어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이번 위기 또한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진정한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저우 8.5세대 및 파주 10.5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건설 등 OLE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이때 무엇보다 협력사의 동참이 절실하다"며 협력사들에 협력을 당부했다.
 2018 테크 포럼2_CEO(1).jpg "'2018 LG디스플레이 테크포럼'에서 한상범 부회장이 상호 협력을 당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2018 LG디스플레이 테크포럼'에서 한상범 부회장이 상호 협력을 당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닛산 케미칼(Nissan Chemical), 제이에스알(JSR), 제이엔씨(JNC), 니치아(Nichia), 노바텍(Novatek) 등 디스플레이 소재 및 부품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협력사 11개사를 초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 부회장과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CTO·최고 기술 책임자)을 비롯해 유관부서 임원들 뿐만 아니라 각 협력사의 대표이사 및 기술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테크포럼은 LG디스플레이가 연구개발(R&D) 분야의 협력사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관점에서 미래 신기술 발굴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 동향 분석과 함께 자사의 사업 전략 및 기술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또 ‘기술에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미래 디스플레이에 대한 생각(Some thoughts on display of the future from tech to design driven)’이라는 주제로 카이스트 이건표 교수의 특강도 열렸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