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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위원장 "IPTV·넷플릭스 공세…SO 새 서비스 발굴 절실"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케이블TV방송사(SO)들에게 새로운 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15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TV 업계 대표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고 인터넷(IP)TV도 넷플릭스 서비스를 추진하며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SO들도 시청자 수요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선호하는 선수의 중계만 보여주는 골프중계나 엄마 목소리로 동화를 읽어주는 키즈 방송 등을 기존과 다른 서비스의 예로 들며 SO의 변화를 촉구했다. 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 등은 자사의 IPTV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능을 추가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15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케이블TV 업계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박현준 기자
 
이 위원장은 또 SO 대표들에게 지역채널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당장 돈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지역채널은 주민들의 관심과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며 "예컨대 제주케이블TV는 지역채널로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유료방송 시장의 공정경쟁을 위해 방통위가 지상파와 SO의 재송신 협상을 중재하고 경품 규제를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사업자 간 재송신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기를 바라며, 방통위는 지상파방송 재송신 협상 가이드라인이 준수되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진 한국케이블TV협회장을 비롯해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CMB 등 주요 SO 대표들이 참석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