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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생산성 높은 업종은 '반도체·화학'…SK하이닉스, 1인당 8억원 벌어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지난해 직원 한명당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은 업종은 반도체와 화학 관련 기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 직원 한명당 8억200만원의 영업이익을 벌었다. 사람인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8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조사 대상인 88개 대기업들의 직원 한명당 영업이익 평균은 1억6100만원으로, 1인당 영업이익이 1억원이 넘는 기업은 절반에 가까운 43개사에 달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SK종합화학이 직원 한명당 6억53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여천NCC 6억4800만원, 한화토탈 6억3100만원, 롯데케미칼 6억2300만원 등 화학 업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노동생산성이 높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5억7100만원으로 직원 한명당 영업이익이 6번째로 높았다. 이 밖에 △고려아연(5억4900만원) △현대글로비스(5억4500만원) △금호석유화학(4억3300만원) △LG상사(4억1600만원) 등의 기업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은 1조5562억원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기업 1,2위도 삼성전자(58조8866억원)와 SK하이닉스(20조8437억원) 등 반도체 기업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간 덕분이다. 다음으로 △포스코(5조5426억원) △ LG전자(2조 7032억원) △현대자동차(2조4221억원) △LG화학(2조2460억원) △현대모비스(2조249억원) △롯데케미칼(1조9673억원) △한화 (1조8061억원) △한국가스공사(1조2768억원)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의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 역시 SK하이닉스였다. 전년 대비 7조1224억원이 급증했다. 이어 △삼성전자(5조2416억원) △포스코(9207억6600만원) △GS건설 (7458억2000만원) △삼성전기(7118억4900만원) △삼성SDI(5980억7600만원) △기아자동차(4952억4900만원) △대림산업(2994억5900만원) △금호석유화학(2920억700만원) △대우조선해양(2918억2800만원) △한국가스공사(2416억9600만원)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반도체 기업들은 지난해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한 기업 톱3에도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가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계열사 364개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9811명) △CJ CGV(5777명) △SK하이닉스(3718명) △LG화학(3457명) △CJ프레시웨이(3221명) 순서로 고용 창출에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