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세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4분기부터 수주모멘텀이 가속화되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TA-50(약6000억원), 태국향T-50(700억원), B787기체부품(약4000억원), A-10기체부품(3000억원) 등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연말까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8697억원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주잔고는 연초대비 크게 감소한 상태다.
그는 올해 한국항공우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3248억원, 26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4.5% 늘어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7.2% 줄어든 것이다. 2021년 상반기 시제기 출고 스케줄에 따라 본격적인 시제기 제작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방위력 개선비가 점진적인 증가를 보일것"이라며 "정부의 국산화 정책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의 중장기적 성장은 담보되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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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