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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11호 자상한 기업에 선정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항공산업의 첨단기술력 확보와 항공부품 관련 중소기업 경영지원에 나선 ‘한국항공우주산업'(카이, KAI)이 중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상남도,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간 ‘항공산업의 첨단기술력 확보를 위한 항공부품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카이는 중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부터 중기부가 ‘상생과 공존의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 시리즈 열한 번째로, 카이가 항공부품 중소기업의 미래 첨단기술력 확보와 경영개선을 지원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성사됐다.
 
자상한 기업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기반),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의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말한다. 앞서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국민은행, 우리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전자, 하나은행,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기아자동차 등이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카이는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으로 미래 핵심산업으로 부각되는 항공산업의 제조경쟁력 제고를 위해 항공부품에 특화된 스마트공장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본격 지원한다.
 
또 상생협력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등 첨단 기술력 확보를 지원하고, 항공협회와 함께 항공산업 육성 세미나를 신설, 신규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항공부품 중소기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해 금년도 공급부품 계약단가를 100억원 인상하고, 카이 협력 중소기업들이 정책자금, 금융권 등으로부터 융자받은 금액의 이자에 대해 최대 4%이내에서 이차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이는 현재 3000억원 규모로 협력 중소기업들에게 주는 외주물량도 2022년까지 2배로 확대할 예정이며, 협력사 직원들의 연말보너스 등을 지원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은 지난해 14억원 수준에서 올해 52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영선 장관은 “기체부품 위주로 성장한 국내 항공산업이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중심으로 변신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카이의 경험과 노하우로 항공부품 중소기업계가 인공지능과 연계된 자율비행 첨단화를 추진해 나간다면 개인비행체와 같은 미래 항공산업 선도는 물론, 글로벌 항공 강국으로 도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현호 카이 대표이사는 ”항공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항공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근간으로 한 ‘기술 경쟁력 체계로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스마트공장 등 고효율 생산 인프라 구축지원 및 협력 중소기업의 첨단기술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