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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작년 순익 3조4035억원…2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신한지주(055550) (28,400원 ▲1,050원 +3.70%)가 5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9년 순이익으로 3조4035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3조1567억원)대비 7.5% 성장한 것으로 신한지주는 2018년에 이어 지난해도 그룹 최대 실적 경신에 성공했다. 그룹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은 5075억원으로 전년 동기(5133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실적에 대해 신한지주 관계자는 "은행부문에서는 연초부터 이어온 견고한 자산 성장으로 지속 가능 성장 기반을 확보했으며, 비은행 부문 역시 비이자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주효했다"면서 "글로벌 부문의 성장으로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늘어난 데다 지속적인 전략적 비용 절감 노력으로 비용 효율성·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부분과 투자금융이 실적 경신을 견인했다. 신한지주의 그룹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은 3979으로 전년(3228억원) 대비 23.3% 성장했다. 글로벌 투자금융(GIB)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6794억원으로 전년(4791억원) 대비 41.8% 증가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 감소한 4616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날 신한지주 이사회는 올해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대비 250원 증가한 18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안이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5%,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1% 수준으로 예상된다. 
 
신한지주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2019년 당기순이익은 2조3292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성장했다. 이자이익이 전년대비 5.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4분기 순이익은 시금고 관련 비용 일시 인식 및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9.2% 감소한 352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7.4%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9.0%, 기업대출이 5.7%(중소기업 7.3%) 증가했다. 
 
원화예수금은 전년말 대비 11.8% 증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동성 핵심 예금이 9.4% 증가하면서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신예대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6%로 전분기 대비 7bp(1bp=0.01%) 하락했다. 비이자 이익 주요 구성 항목인 유가증권 평가 이익은 채권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27.6% 증가했으며, 수수료 이익 역시 신탁 및 IB수수료 중심으로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
 
판관비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계획 범위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면서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인력 효율화 정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판관비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 역시 디지털 효율성 개선 및 영업이익 증가를 통해 46.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8%포인트 개선됐다. 대손비용률은 14bp 수준으로 유지됐다.
 
12월말 기준 신한은행 연체율은 0.26%로 전년 말 대비 1bp 상승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무수익대출(NPL)비율은 0.45%를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0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며, 4분기 순이익은 2년만에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0.1% 감소한 977억원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239억원,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2715억원(지분율 감안 전)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 12.8% 감소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2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서울 중구 신한지주 본사. 사진/뉴스토마토DB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