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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표 혁신금융, 기업은행 실적 살릴까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IBK기업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자회사 포함 연결기준)이 1조6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하락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어진 탓이다. 기업은행은 정부의 '혁신금융' 기조에 맞춘 시장 공략으로 답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6275억원으로 전년(1조7643억원)에 비해 1368억원 줄었다. 2018년 당시 순이익이 전년 대비 17% 상승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뒷걸음질 쳤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도 1조4017억원으로 전년(1조5110억원)보다 1100억원 가량 줄었다.
 
기업은행은 손익구조 변동 주요원인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은행 영업이익 감소"라고 설명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NIM이 2018년 말 기준 1.92bp(1bp=0.01%p)에서 지난해 1.83bp로 9bp 하락한 것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은행 수익성에 직결되는 NIM 하락은 다른 은행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확인된다. 다만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총액 증가·비이자수익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다른 은행들과 기업은행은 비교된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은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 등 불리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중소기업 대출 확대,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로 미래성장을 위한 체력과 이익창출 기반을 다진 한 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전년(11조1000억원) 대비 7.3% 늘어난 162조7000억원, 시장점유율 22.6%로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하고 같은 기간 연체율도 0.02%p 떨어진 0.47%p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 개선을 통한 향후 이익창출 차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이자수익 자산도 전년대비 17조8000억원 증가한 256조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정부의 혁신금융 기조를 뒷받침하는 방법으로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과 더불어 중기금융 노하우에 바탕을 둔 혁신금융으로 수익성 개선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지난달 29일 취임사에서 "혁신금융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혁신적으로 변화해서 중소기업의 다양한 금융수요에 부응해야 한다"며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에게 모험자본을 충분히 공급하고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 신용위험 평가시스템을 기술력·미래 가능성을 중시하는 바탕으로 개편하고 정책금융 분야 혁신을 통해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업, 신성장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일성을 정책으로 구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취임식 직후인 지난달 29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 구로’를 방문해 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기업은행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