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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엔화 자금조달라인 확대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기업은행(024110) (11,890원 0원 0.00%)이 지난 28일 일본 MUFG(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행, 미즈호은행과 약 6000억원 규모의 커미티드라인(Committed Line)증액·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커미티드라인은 금융회사 간 거래에서 유사시에 외화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로 필요시 사전에 제공하기로 한 한도 내에서 상대국 통화를 인출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일본은행과 원화-일본 엔화 양방향 커미티드라인을 체결한 바 있다. 기업은행 측은 최근 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고자 한도증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각 일본은행에서 제공받는 한도를 200억엔에서 300억엔으로 늘리고, 두 은행에 제공하는 원화 한도를 각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렸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만기 시점에 양측이 동의하면 1년 단위로 연장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외화를 더욱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함께 중소기업 수출입거래 지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사진/기업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