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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경기침체 우려 극복할 방어주…목표가↓-현대차증권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현대차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000660) (131,200원 ▲200원 +0.15%)에 대해 코로나19가 유발한 경기침체 우려를 극복할 수 있는 방어주로서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단 스마트폰 수요 위축 등 실적 불확실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D램(DRAM)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버D램과 낸드(NAND)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충족하는 6조8000억원과 47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북미와 중국 거래선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서버D램 고정가격은 전분기대비 8.5%(32GB 제품 기준)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2분기에도 중국 클라우드 회사들의 수요 증가로 1분기 대비 20%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특히 "텐센트, 틱톡의 서버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애플과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바일 D램과 UFS(Universal Flash Storage)를 중심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 수요 위축으로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각각 3.0%, 10.4% 하회하는 6조9000억원과 98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다만 "2분기에도 보수적인 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D램 생산량 증가율) 가정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 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년대비 이익 모멘텀이 확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2분기 실적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제품가격 상승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