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신한지주가 내년 7월1일 출범하는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등 그룹 통합보험사의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명은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및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양사 최고경영진(CEO), 임원 등 총 32명이 참석한 '뉴라이프추진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신한지주는 통합 사명 결정을 위해 양 보험사의 고객 및 브랜드 전문가, 금융·마케팅·경영관련 교수진, 보험설계사를 포함한 양사 임직원 등 약 6500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신한라이프를 통합보험사의 사명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통합 사명인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의 '신한'과 오렌지라이프의 '라이프'를 함께 담아 두 보험사 간 통합의 의미를 전달한다. 또 신한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기반으로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한편 통합 후 존속법인은 지주 및 양사 CEO, 이사진의 사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신한생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또한 양사는 향후 통합 사옥을 마련해 입주하기 전까지 당분간 신한생명 L타워와 오렌지센터를 같이 사용할 예정이다.
신한지주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라이프'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의 삶 전반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관리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통합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