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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생명과학, 항서제약과 ‘파이로티닙’ 라이선스 계약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리보세라닙에 이어 중국 항서제약(헝루이제약)과 표적항암제 ‘파이로티닙(Pyrotinib)'의 한국 독점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10,020원 0원 0.00%)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리보세라닙에 이어 유방암 등의 치료제로 쓰이는 파이로티닙의 임상개발과 판매 등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해 항암 신약 개발회사로서의 위치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파이로티닙은 항서제약이 개발한 저분자 화합물로 EGFR/HER2/HER4를 타깃으로 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항암효과가 탁월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다양한 암종의 치료제로 확장할 수 있는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올해 허셉틴 치료경험이 있거나 없는 HER2(+) 전이성 유방암의 2차 치료제로 정식허가를 받은 후 현재 유방암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파이로티닙은 HER2 변이성(엑손20 삽입)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에서 높은 객관적 반응률(30.0%)을 보여, 현재 한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3상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유일한 HER2 타깃 항암제다.
 
현재 리보세라닙의 경우 중국 판권은 항서제약, 한국 판권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 그 외 글로벌 판권은 에이치엘비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파이로티닙의 한국 판권을 추가로 취득한 것이다. 
 
한용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사장은 “리보세라닙에 이어 파이로티닙의 국내 판권을 인수해 회사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