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스랩 IPO] 최재혁 대표 "피지컬AI 드론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톱데일리 임대현 기자 2026-08-06 17:05 원문 보기 ↗
싱가포르·UAE 수출 및 국내 군 실증 레퍼런스 확보
올해 2분기 영업익 흑자···2028년 연간 흑자 목표
대표 주관 맡은 삼성증권, 환매청구권 3개월 부여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용 드론 솔루션 기업 니어스랩이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생산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글로벌 방산 사업 확대에 투입해 피지컬 AI 드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6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니어스랩이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드론 하드웨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피지컬 AI"라며 "상장을 계기로 생산 인프라와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카이든과 자이든의 글로벌 공급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핵심 기술인 에어리얼 인텔리전스(Aerial Intelligence)를 기반으로 산업용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드론이 사람의 조종 없이 주변 환경을 인식·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상용화했다.

에어리얼 인텔리전스는 소형 드론의 크기·무게·전력(SWaP) 제약을 극복하고 인지·항법·유도·제어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독자 기술이다. 니어스랩은 이 기술을 풍력발전 분야에서 먼저 상용화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풍력 블레이드 10만 개 이상을 점검했으며 자율비행 임무 성공률도 99% 이상을 기록했다.

회사는 풍력 분야에서 축적한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산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대드론 요격 시스템 카이든(KAiDEN)과 군집 자폭 드론 자이든(XAiDEN)이 주력 제품이다. 방산 사업 진출 2년 만에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에 성공했고 국내 방위사업청 신속시범사업에도 선정되며 글로벌 방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가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면서 올해 2분기 가결산 기준 매출 169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풍력 시장에서 대표 고객을 먼저 확보한 뒤 시장을 확대했던 히어로 전략을 방산 사업에도 적용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간 기준 흑자 달성 시점은 2028년으로 제시했다.

니어스랩은 이번 상장에서 91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3만~4만1200원으로 공모 규모는 273억~375억원이다. 전량 신주로 공모하며 확보한 자금은 생산시설 구축과 연구개발, 글로벌 사업 확대에 활용한다.

회사는 일각에서 제기된 오버행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공모 후 최 대표의 지분율은 12.48%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의 37.2% 수준이다.

정연준 니어스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재무적투자자(FI)의 자발적인 우호 예수와 기존 임직원, 우호주주의 의무보유 확약 등을 통해 의결권 22.16%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상장 후 3개월 동안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식을 되사주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제공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3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다. 일반청약은 12~13일 실시하며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톱데일리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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