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안양물류센터 매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2026-08-27 10:21 원문 보기 ↗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삼성증권[01636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도 안양시 소재 '안양물류센터' 매입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안양물류센터는 수도권 물류센터 중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도심형 물류센터다. 2023년 준공된 연면적 약 9만5천475제곱미터(㎡), 약 2만8천881평 규모의 상온 물류센터로 서울 강남권과 가깝고 전층 차량 접안시설과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이 자산을 연면적 기준 3.3㎡(평)당 900만원 중반대에 매입할 계획이며, 전체 매입 규모는 2천억원대 중후반으로 추산된다.
    현재 임대율은 99.3%로 쿠팡, 농심[004370], 지오영, 용마로지스 등이 임차하고 있다. 잔여 임대차 기간은 6.71년이다.
    이 자산은 과거 코람코자산신탁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코크렙안양PFV'를 설립해 개발한 곳으로, 이번 매각은 해당 PFV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진행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자사 계열 리츠에 자산을 매각하는 형태인 만큼, 사측은 이해 상충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존스랑라살(JLL)을 주관사로 선정해 공개입찰을 진행했다. 총 5곳의 원매자가 참여한 경쟁 끝에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삼성증권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투자는 주주들의 지분 희석을 막기 위해 별도의 유상증자 없이 기존 재무 여력과 자금조달 구조를 활용해 추진된다. 자산실사와 국토교통부 리츠 인가, 자금 조달 등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상장 초기 90% 이상이었던 주유소 비중을 낮추고 물류·호텔·오피스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자산 재편 과정을 통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자산 가격 대비 순영업이익률(NOI Yield)은 기존 4.0%에서 4.9%로 상승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관계자는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이 급감하는 가운데 안양물류센터는 강남권 소비시장 접근성이 뛰어나고, 제한적인 신규 공급, 높은 임대률과 장기 임대차까지 갖춘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산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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