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꺾였다…신용융자 잔고 한 달여 새 10조원 감소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 기자 2026-08-04 16:46 원문 보기 ↗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증시 급락과 반대매매 여파로 개인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8조934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융자 잔고가 30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28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지난 1월 22일 기록한 28조9257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지난 6월 24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38조6328억원과 비교하면 잔고가 9조6979억원 줄었다. 한 달여 만에 신용융자 규모의 4분의 1 이상이 감소한 셈이다.

전 거래일보다도 3조2181억원 줄었다. 신용융자 잔고가 하루 만에 3조원 이상 감소한 것은 최소 최근 1년 새 처음이다.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17.91% 급등해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개인투자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0조383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신용융자 잔고가 하루 새 2조7000억원 감소한 22조840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잔고는 6조94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수거래에 따른 반대매매는 급증했다. 지난달 31일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661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반대매매로 처분된 금액은 1220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30일 1037억원에 이어 이틀 연속 반대매매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29일 611억원까지 합하면 사흘간 반대매매 금액은 3000억원에 육박한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감소했다. 지난 6월 4일 139조원대까지 늘었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말 104조원대로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개인 수급 여력이 약해진 만큼 향후 증시 반등 과정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사는 알파경제 가 제공했습니다. 원문 바로가기 ↗

← 목록으로
휴림에이텍 레이저쎌 상지카일룸 에이루트 위닉스 더존비즈온 인텔리안테크 KB금융 현대증권 키움증권 신한지주 유안타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한화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