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우즈베키스탄 진출 추진…현지 사무소 인가 신청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 기자 2026-08-31 17:28 원문 보기 ↗
(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국내 은행들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현지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에 사무소 인가를 신청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에 사무소 인가를 신청한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신청 시점이나 개소 일정 등은 추가로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세계 27개 지역에 진출한 하나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기업 간 교류가 확대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하나은행보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했다. 지난 2009년 수도 타슈켄트에 대표사무소를 열었으며 현재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 11번째 해외법인이자 국내 시중은행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현지 법인이 된다.

현재 국내 은행 중에서는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중앙아시아에서 자동차금융 등 리테일 사업 경험을 보유한 신한카드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내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권이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인구는 3800만명 안팎이며 평균 연령은 29세 수준이다.

양국 간 경제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12월 교역과 투자, 인프라 등 경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후속 조치로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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