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순 대표 전면에…한국투자파트너스, 임상3상 특화펀드 운용
복지부 전략펀드로 약정액 1700억 타깃…주목적 소화 위해 PEF로 결성
2015년 글로벌제약PEF 성과 눈길…누적 성과보수만 400억↑
한국금융지주 산하 벤처캐피털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보건복지부가 전략적으로 조성하는 특화펀드 운용을 다시 맡는다. 바이오 투자 미다스의 손으로 꼽히는 황만순 대표(사진)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펀드 결성부터 운용까지 총괄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전략사업인 글로벌 제약펀드를 성공적으로 청산한 운용 성과가 이번 선정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5월 수시출자 보건계정 임상3상 특화펀드 위탁운용사로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모태펀드로부터 700억원, 공동 출자자인 한국수출입은행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각각 100억원을 출자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민간 자금 800억원을 추가 모집해 최소 1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황 대표가 맡는다. 펀드 결성부터 운용까지 전 과정을 책임질 예정이다. 현재 운용 중인 벤처펀드 가운데 황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는 펀드는 한국투자 Re-UP펀드(약정액 2850억원)와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 펀드(약정액 3500억원) 두 개뿐이다. 두 펀드 모두 투자기간을 마치고 회수 단계에 접어든 만큼 황 대표는 이번 임상3상 특화펀드 운용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화펀드는 보건복지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출자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부터 전략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1기 글로벌 진출, 2기 K-바이오·백신을 주요 목적으로 자펀드를 조성해 왔다. 올해 신설된 임상 3상 특화펀드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고 투자 위험도가 높아 자금줄이 마르기 쉬운 후기 임상 단계의 투자 공백을 메우는 정책펀드다. 사업 첫해부터 성패를 가를 중요한 시점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용사로 선발된 셈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다시 선택된 배경에는 기존 펀드 운용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회사는 보건복지부 1기 전략사업인 글로벌 제약펀드 위탁운용사를 맡아 성공적으로 펀드를 회수했다. 2015년 1350억원 규모로 결성한 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 PEF는 결성 11년 차인 지난해 청산을 마무리했다. 당시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자본력이 부족한 중견 제약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넓히기 위해 한국벤처투자조합이 아닌 사모투자회사(PEF) 형태로 펀드를 설계했다.
?
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 PEF는 안국약품, 안국바이오진단, 한독칼로스메디칼, 휴온스메디케어, 휴온스내츄럴, 바이오토피아 등에 투자했다. 에이비엘바이오, 프리시젼바이오, 티움바이오, 젠큐릭스 등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했고, 해외에서는 호주 엘라스타젠과 이스라엘 엘록스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투자금 납입은 2019년 캐피탈콜 100% 달성으로 마무리됐다. 회수는 투자 완료 이전인 2018년부터 본격화됐다. 연도별 회수총액은 2018년 385억원, 2019년 686억원, 2020년 350억원, 2021년 417억원, 2022년 132억원이었다. 2023년에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2024년 1230억원을 회수했고, 지난해 63억원을 추가 회수하며 펀드를 마무리했다.
이를 종합하면 1350억원 규모로 결성된 PEF의 누적 회수총액은 3263억원에 달했다. 원금을 제외한 회수이익은 1913억원으로 성과보수 지급 기준인 내부수익률(IRR) 5%를 크게 웃돌았다. 이 펀드는 네 차례에 걸쳐 총 425억원의 성과보수를 지급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GP커밋으로 출자한 200억원 역시 투자 원금의 두 배가 넘는 회수금으로 돌아왔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번 임상 3상 특화펀드 역시 벤처투자조합이 아닌 PEF 형태로 결성한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 요건인 ▲국내외 임상 2상 완료 후 임상 3상 추진 기업 ▲국내외 의약품 조건부 허가 진행 또는 획득 기업 ▲국내 품목허가·임상 3상 완료 후 글로벌 3상 추진 기업 ▲국내 법인이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해외 법인 등을 고려할 때, 중소·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넓힐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톱데일리
이윤재 기자
2015년 글로벌제약PEF 성과 눈길…누적 성과보수만 400억↑
한국금융지주 산하 벤처캐피털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보건복지부가 전략적으로 조성하는 특화펀드 운용을 다시 맡는다. 바이오 투자 미다스의 손으로 꼽히는 황만순 대표(사진)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펀드 결성부터 운용까지 총괄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전략사업인 글로벌 제약펀드를 성공적으로 청산한 운용 성과가 이번 선정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5월 수시출자 보건계정 임상3상 특화펀드 위탁운용사로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모태펀드로부터 700억원, 공동 출자자인 한국수출입은행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각각 100억원을 출자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민간 자금 800억원을 추가 모집해 최소 1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황 대표가 맡는다. 펀드 결성부터 운용까지 전 과정을 책임질 예정이다. 현재 운용 중인 벤처펀드 가운데 황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는 펀드는 한국투자 Re-UP펀드(약정액 2850억원)와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 펀드(약정액 3500억원) 두 개뿐이다. 두 펀드 모두 투자기간을 마치고 회수 단계에 접어든 만큼 황 대표는 이번 임상3상 특화펀드 운용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화펀드는 보건복지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출자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부터 전략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1기 글로벌 진출, 2기 K-바이오·백신을 주요 목적으로 자펀드를 조성해 왔다. 올해 신설된 임상 3상 특화펀드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고 투자 위험도가 높아 자금줄이 마르기 쉬운 후기 임상 단계의 투자 공백을 메우는 정책펀드다. 사업 첫해부터 성패를 가를 중요한 시점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용사로 선발된 셈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다시 선택된 배경에는 기존 펀드 운용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회사는 보건복지부 1기 전략사업인 글로벌 제약펀드 위탁운용사를 맡아 성공적으로 펀드를 회수했다. 2015년 1350억원 규모로 결성한 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 PEF는 결성 11년 차인 지난해 청산을 마무리했다. 당시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자본력이 부족한 중견 제약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넓히기 위해 한국벤처투자조합이 아닌 사모투자회사(PEF) 형태로 펀드를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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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 PEF는 안국약품, 안국바이오진단, 한독칼로스메디칼, 휴온스메디케어, 휴온스내츄럴, 바이오토피아 등에 투자했다. 에이비엘바이오, 프리시젼바이오, 티움바이오, 젠큐릭스 등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했고, 해외에서는 호주 엘라스타젠과 이스라엘 엘록스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투자금 납입은 2019년 캐피탈콜 100% 달성으로 마무리됐다. 회수는 투자 완료 이전인 2018년부터 본격화됐다. 연도별 회수총액은 2018년 385억원, 2019년 686억원, 2020년 350억원, 2021년 417억원, 2022년 132억원이었다. 2023년에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2024년 1230억원을 회수했고, 지난해 63억원을 추가 회수하며 펀드를 마무리했다.
이를 종합하면 1350억원 규모로 결성된 PEF의 누적 회수총액은 3263억원에 달했다. 원금을 제외한 회수이익은 1913억원으로 성과보수 지급 기준인 내부수익률(IRR) 5%를 크게 웃돌았다. 이 펀드는 네 차례에 걸쳐 총 425억원의 성과보수를 지급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GP커밋으로 출자한 200억원 역시 투자 원금의 두 배가 넘는 회수금으로 돌아왔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번 임상 3상 특화펀드 역시 벤처투자조합이 아닌 PEF 형태로 결성한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 요건인 ▲국내외 임상 2상 완료 후 임상 3상 추진 기업 ▲국내외 의약품 조건부 허가 진행 또는 획득 기업 ▲국내 품목허가·임상 3상 완료 후 글로벌 3상 추진 기업 ▲국내 법인이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해외 법인 등을 고려할 때, 중소·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넓힐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톱데일리
이윤재 기자
이 기사는 톱데일리 가 제공했습니다. 원문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