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수요예측에 모집액 7배 몰려…고려아연도 3배(종합)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한국금융지주[071050](AA-)의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예정액의 7배 이상 자금이 몰렸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2천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8천40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5천억원 한도 내에서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만기별로는 1천3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9천50억원이 들어왔으며, 1천2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9천350억원이 들어왔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2년물이 개별 민평금리보다 16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3년물은 민평 대비 15bp 낮게 형성됐다.
한국금융지주는 공모 희망 금리로 개별 민평수익률 산술평균 대비 ±30bp를 제시한 바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조달한 자금을 오는 11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증권 3천억원의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등 5곳이다.
이날은 고려아연(AA+)도 수요예측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이날 1천500억원 규모의 5년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4천82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고려아연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3천억원 한도에서 증액을 검토할 예정이다.
스프레드는 개별 민평금리보다 8bp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고려아연도 조달한 자금을 이달 중순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를 상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과 하나증권이다.
한편, JB금융지주(A+)는 1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 결과에 총 1천30억원이 참여했다. 금리는 5.90%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JB금융지주는 수요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를 5.20∼5.90%로 제시한 만큼 금리 상단에서 결정됐다.
iM증권의 이승재 연구원은 "올해 내내 회사채 캐리(이자 수익)가 좋은 데 비해 물량이 많지 않았다"며 "한국금융지주나 고려아연 등 상위등급 발행에 금리도 높은 수준이라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주 연휴와 10월 하반 월로 갈수록 금융통화위원회 경계심이 커지면서 발행사들이 속도를 내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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