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상반기 순익 9조원…투자손익 개선에 전년比 13% 증가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 기자 2026-08-27 08:37 원문 보기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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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투자손익 개선 등에 힘입어 9조원을 넘어섰다.

27일 금융감독원의 '2026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9조1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366억원(13.0%) 증가했다.

생보사의 순이익은 3조9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었다. 이자·배당수익과 금융자산 처분·평가이익 등의 영향으로 투자손익이 9126억원 개선됐다. 반면 손실부담비용과 예실차손실 등으로 보험손익은 6850억원 감소했다.

손보사의 순이익은 5조8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9.6% 증가했다. 금융자산 처분·평가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2557억원 늘었고 손실계약 환입과 일반보험 손익 증가 등에 힘입어 보험손익도 5310억원 개선됐다.

상반기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34조9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생보사는 65조2045억원으로 8.4%, 손보사는 69조7303억원으로 8.6% 각각 늘었다.

생보사는 퇴직연금 수입보험료가 18.4% 늘었고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도 각각 10.8%, 3.9% 증가했다. 반면 저축성보험은 1.3% 줄었다.

손보사는 퇴직연금이 24.1% 증가했으며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일반보험도 각각 5.8%, 4.3%, 8.2% 늘었다.

수익성 지표는 엇갈렸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28%로 전년 동기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2%로 2.75%포인트 하락했다.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총자산은 1467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2% 증가했다. 총부채는 1213조3000억원으로 3.2% 늘었고 총자본은 254조6000억원으로 51.1% 증가했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으로 금리부자산 가치가 하락했지만 보험부채 감소와 주식 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총자본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중동상황 장기화 등으로 금리·환율·주가 등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어 손익·재무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 당기손익과 재무건전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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