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호실적도 역부족…코스피, 6600선 후퇴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2026-10-08 16:37 원문 보기 ↗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005930)의 호실적 발표에도 2% 넘게 하락하며 660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가운데 금리와 유가 부담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9.63포인트(2.35%) 내린 6644.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8포인트(0.07%) 오른 6808.68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며 6700선까지 내줬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491억원, 1조970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조641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2.42%, 2.44% 내린 26만2000원과 16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3175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매출은 195조원, 영업이익은 10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6.6%, 782.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106조원을 웃돌았지만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107조원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일정 부분 선반영됐다"며 "금리와 유가 부담 속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던 증시는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약세였습니다. SK스퀘어(402340)가 8.06% 떨어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54%), 삼성생명(032830)(-4.27%), 삼성전기(009150)(-3.62%), 현대차(005380)(-3.42%), KB금융(105560)(-3.38%), 삼성전자우(005935)(-2.02%) 등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56%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69%) 내린 892.27에 마감했습니다. 전장보다 0.24포인트(0.03%) 내린 898.1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3억원, 64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106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상승 종목이 더 많았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8.08%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3.45%), 리노공업(058470)(3.17%), 원익IPS(240810)(1.98%), 심텍(222800)(1.41%), 이오테크닉스(039030)(1.16%) 등 총 6개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6.2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03%), HLB(028300)(-0.54%)는 하락했고 에코프로(086520)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338.5원을 기록했습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 목록으로
휴림에이텍 레이저쎌 상지카일룸 에이루트 위닉스 더존비즈온 인텔리안테크 KB금융 현대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