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2026] 국감장 출석하는 5대 은행장…해킹사고 추궁한다
2022년 이후 4년만...8일 추가 증인 채택 19일 출석 예정
망 분리 규제 변화·금융사고 탐지 역량 강화 등 지적 이어져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빠졌던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장이 결국 국회에 서게 됐다. 최근 금융권에서 해킹으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들 은행의 보안 관리 실태와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은 8일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국정감사 증인 출석요구 추가의 건’을 의결했다. 추가 증인으로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19일 금융감독원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증인 신청 사유는 모두 ‘금융권 해킹 사고 문제 점검’이다.
5대 시중은행장이 한꺼번에 국감장에 서는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들 은행장은 정무위가 지난 1일 의결한 증인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근 금융회사에서 고객정보 유출을 동반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실제 고객정보가 유출된 신한·KB국민·하나은행은 국감장에서 사고 경위와 대응 과정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직원용 외부 업무지원 시스템 등을 통한 공격으로 신한은행에서는 약 2만5000명의 정보가 유출됐고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각각 119명과 89명의 고객 정보가 빠져나갔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현재까지 고객정보 유출 피해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해킹 시도가 있었던 만큼 국감에서 질의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일 열린 금융위원회 국감에서도 금융권 해킹 사고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금융권을 겨냥한 공격에 인공지능(AI)이 활용됐다는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금융당국과 금융회사의 사이버 공격 탐지와 대응 체계가 충분히 작동하고 있는지를 놓고 질의가 이어졌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월 27일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일주일 새 금융사 7곳이 해킹을 당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6만8000건이다"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금융보안원도 잠정적으로 AI 공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AI 기반 보안관제를 통해 침해 징후를 조기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다만 보안 목적 AI 상당수가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인데 현재 우리가 채택하고 있는 망분리 규제로 은행 전산망에서는 이런 AI 서비스를 활용하기가 어렵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AI를 막으려면 결국 AI를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망분리 규제를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단계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은 금융회사의 사고 탐지 역량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권에서 발생한 전자금융사고와 침해사고 중 91건은 한 달이 지나서야 금융회사가 사고를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17건은 1년 넘게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망 분리 규제 변화·금융사고 탐지 역량 강화 등 지적 이어져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빠졌던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장이 결국 국회에 서게 됐다. 최근 금융권에서 해킹으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들 은행의 보안 관리 실태와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은 8일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국정감사 증인 출석요구 추가의 건’을 의결했다. 추가 증인으로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19일 금융감독원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증인 신청 사유는 모두 ‘금융권 해킹 사고 문제 점검’이다.
5대 시중은행장이 한꺼번에 국감장에 서는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들 은행장은 정무위가 지난 1일 의결한 증인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근 금융회사에서 고객정보 유출을 동반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실제 고객정보가 유출된 신한·KB국민·하나은행은 국감장에서 사고 경위와 대응 과정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직원용 외부 업무지원 시스템 등을 통한 공격으로 신한은행에서는 약 2만5000명의 정보가 유출됐고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각각 119명과 89명의 고객 정보가 빠져나갔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현재까지 고객정보 유출 피해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해킹 시도가 있었던 만큼 국감에서 질의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일 열린 금융위원회 국감에서도 금융권 해킹 사고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금융권을 겨냥한 공격에 인공지능(AI)이 활용됐다는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금융당국과 금융회사의 사이버 공격 탐지와 대응 체계가 충분히 작동하고 있는지를 놓고 질의가 이어졌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월 27일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일주일 새 금융사 7곳이 해킹을 당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6만8000건이다"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금융보안원도 잠정적으로 AI 공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AI 기반 보안관제를 통해 침해 징후를 조기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다만 보안 목적 AI 상당수가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인데 현재 우리가 채택하고 있는 망분리 규제로 은행 전산망에서는 이런 AI 서비스를 활용하기가 어렵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AI를 막으려면 결국 AI를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망분리 규제를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단계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은 금융회사의 사고 탐지 역량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권에서 발생한 전자금융사고와 침해사고 중 91건은 한 달이 지나서야 금융회사가 사고를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17건은 1년 넘게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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