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롯데마트 5개점 매각…밸류애드·운영 투트랙 전략
고양·부평·평택점 개발 잠재력 부각…장기 임대수익 기반 투자자 유치

KB자산운용이 롯데마트 5개 점포 매각을 위해 개발 가치와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내세우고 있다. 고양·부평·평택점은 주거·상업 복합시설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개발 잠재력을 부각하고, 당진·구미점은 기존 유통시설의 운영 수익성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자산별 특성에 맞춘 투자 전략을 제시해 투자기관과 개발사의 매수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롯데마스터리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가 보유한 롯데마트 5개 점포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경기 고양점▲평택점 ▲인천 부평점 ▲충남 당진점 ▲경북 구미점 등이다. 세빌스코리아와 NAI코리아, 부동산플래닛이 공동 매각 자문을 맡고 있다.
KB자산운용은 2014년 해당 펀드를 설정하고 롯데백화점 일산점·상인점과 롯데마트 5개점 등 총 7개 자산을 인수했다. 당시 토지와 건물 취득에 투입한 금액은 총 6363억원이다. 롯데쇼핑과 장기 책임임대차(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해 임대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로 운용해 왔다.
당초 펀드 만기는 2021년이었으나 2024년까지 3년 연장됐다. KB자산운용은 만기를 앞두고 2023년부터 자산 매각을 추진했다. 다만 당시 매수 의향자들이 현 임차인의 명도를 매입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임대차 계약이 거래 과정의 변수로 떠올랐다. 롯데백화점 일산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진행됐지만 나머지 자산은 매각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어 KB자산운용은 올해 초 다시 롯데마트 5개 점포의 매각에 나섰다. 그러나 매각 작업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올해 들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후 대형마트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매각 지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형마트 매물을 소화할 투자 수요가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KB자산운용은 측은 포트폴리오 매각과 개별 점포별 매각을 병행 중이다. 개별 자산에 관심을 가진 투자기관과 개발사까지 매수자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투자자별 자금 조달 여건과 개발 목적에 맞춰 거래 구조를 유연하게 조정할 방침이다.
매각 전략에서도 기존 임대수익뿐 아니라 개별 점포의 개발 잠재력을 강조하고 있다. 장기 마스터리스 계약을 통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면서 향후 용도 변경이나 재개발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수도권 점포는 주거·상업 복합개발 가능성이 부각된다. 고양점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위치한 연면적 1만765평 규모의 자산이다. 일반상업지역에 속하며 대지면적은 2142평이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 화정역과 KTX 행신역이 있다.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을 통한 오피스텔·상업시설 및 의료·시니어 복합시설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부평점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연면적 1만5189평 규모의 자산이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반경 1km 내 1만8000세대의 배후수요가 있다. 인근 캠프마켓과 제113공병단 부지 개발사업 등을 바탕으로 향후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종상향을 통한 주거·상업 복합개발 가능성이 거론된다.
평택점은 경기 평택시 합정동에 위치한 연면적 1만1756평 규모의 자산이다. 준주거지역에 속해 용적률 최대 400% 적용될 수 있다. 매각 자문사단은 주거복합시설 개발이나 인접 주거시설과의 통합 개발을 통한 토지 활용도 제고에 주목하고 있다.
지방 점포는 산업단지와 연계한 개발 가능성을 내세웠다. 당진점은 충남 당진시 원당동에 위치하며 대지면적이 1만3325평에 달한다. 현대제철과 LG화학 등 주요 산업시설과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퀵커머스 다크스토어나 물류·상업 복합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구미점은 경북 구미시 신평동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중심부에 자리해 있다. 연면적 1만8101평, 대지면적 8116평 규모로 준공업지역에 속한다.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등 산업 연계형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 가능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장기 임대차에 따른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개발을 통한 중장기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도 함께 강조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 자산 매각까지 선택지를 넓힌 만큼 점포별 투자 수요 확보가 향후 거래 성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지혜 기자 wisdom@dealsite.co.kr
KB자산운용이 롯데마트 5개 점포 매각을 위해 개발 가치와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내세우고 있다. 고양·부평·평택점은 주거·상업 복합시설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개발 잠재력을 부각하고, 당진·구미점은 기존 유통시설의 운영 수익성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자산별 특성에 맞춘 투자 전략을 제시해 투자기관과 개발사의 매수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롯데마스터리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가 보유한 롯데마트 5개 점포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경기 고양점▲평택점 ▲인천 부평점 ▲충남 당진점 ▲경북 구미점 등이다. 세빌스코리아와 NAI코리아, 부동산플래닛이 공동 매각 자문을 맡고 있다.
KB자산운용은 2014년 해당 펀드를 설정하고 롯데백화점 일산점·상인점과 롯데마트 5개점 등 총 7개 자산을 인수했다. 당시 토지와 건물 취득에 투입한 금액은 총 6363억원이다. 롯데쇼핑과 장기 책임임대차(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해 임대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로 운용해 왔다.
당초 펀드 만기는 2021년이었으나 2024년까지 3년 연장됐다. KB자산운용은 만기를 앞두고 2023년부터 자산 매각을 추진했다. 다만 당시 매수 의향자들이 현 임차인의 명도를 매입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임대차 계약이 거래 과정의 변수로 떠올랐다. 롯데백화점 일산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진행됐지만 나머지 자산은 매각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어 KB자산운용은 올해 초 다시 롯데마트 5개 점포의 매각에 나섰다. 그러나 매각 작업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올해 들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후 대형마트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매각 지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형마트 매물을 소화할 투자 수요가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KB자산운용은 측은 포트폴리오 매각과 개별 점포별 매각을 병행 중이다. 개별 자산에 관심을 가진 투자기관과 개발사까지 매수자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투자자별 자금 조달 여건과 개발 목적에 맞춰 거래 구조를 유연하게 조정할 방침이다.
매각 전략에서도 기존 임대수익뿐 아니라 개별 점포의 개발 잠재력을 강조하고 있다. 장기 마스터리스 계약을 통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면서 향후 용도 변경이나 재개발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수도권 점포는 주거·상업 복합개발 가능성이 부각된다. 고양점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위치한 연면적 1만765평 규모의 자산이다. 일반상업지역에 속하며 대지면적은 2142평이다. 인근에 지하철 3호선 화정역과 KTX 행신역이 있다.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을 통한 오피스텔·상업시설 및 의료·시니어 복합시설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부평점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연면적 1만5189평 규모의 자산이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반경 1km 내 1만8000세대의 배후수요가 있다. 인근 캠프마켓과 제113공병단 부지 개발사업 등을 바탕으로 향후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종상향을 통한 주거·상업 복합개발 가능성이 거론된다.
평택점은 경기 평택시 합정동에 위치한 연면적 1만1756평 규모의 자산이다. 준주거지역에 속해 용적률 최대 400% 적용될 수 있다. 매각 자문사단은 주거복합시설 개발이나 인접 주거시설과의 통합 개발을 통한 토지 활용도 제고에 주목하고 있다.
지방 점포는 산업단지와 연계한 개발 가능성을 내세웠다. 당진점은 충남 당진시 원당동에 위치하며 대지면적이 1만3325평에 달한다. 현대제철과 LG화학 등 주요 산업시설과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퀵커머스 다크스토어나 물류·상업 복합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구미점은 경북 구미시 신평동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중심부에 자리해 있다. 연면적 1만8101평, 대지면적 8116평 규모로 준공업지역에 속한다.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등 산업 연계형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 가능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장기 임대차에 따른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개발을 통한 중장기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도 함께 강조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 자산 매각까지 선택지를 넓힌 만큼 점포별 투자 수요 확보가 향후 거래 성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지혜 기자 wisdom@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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